FEEL/국내 여행

(오산) 물향기수목원

felixwoo 2010. 5. 3. 13:16

두 해전 422일에 간 적이 있다. 지난 겨울은 춥고 길어 예년보다 꽃 소식이 일주일 늦는다고 한다. 이 수목원의 다른 모습을 보기를 원했지만 결국 생태학적으로 같은 시간대인 듯 하다. 집에서 가까워서 좋다. 아침 11시경 입장하니 기다리지 않을 정도로 붐빈다. 이곳은 도시 한가운데 있는 수목원이라는 특징이 있다. 아직은 나무들이 신록을 과시하지는 못하지만 연록색의 새끼 잎들을 배경으로 화려한 꽃들의 잔치다.

 

최근 SLR 카메라에 관심이 있어 동호회 카페에 들어가 카메라 이론을 몇 강좌 읽어봤다. 비록 SLR 디카는 아니지만 있는 접사 기능을 이용해 보았다. 카메라 성능 못지않게 사진 구도도 중요하다고 한다. 황금구도는 피사체가 삼각형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라 한다. 그래도 알고 찍으니 예전보다는 마음에 들게 잘 나왔다.

 

2시간 가량을 산책하니 다리가 아프다. 오후 1시경 나올 때 보니 입장하려는 차량 행렬이 끝없이 물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