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국내 여행

(청원) 청남대

felixwoo 2013. 6. 13. 17:02

1983년 전두환 대통령부터 대한민국 대통령 별장이었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3년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었다. 잘 조성된 정원과 조경수 그리고 야생화와 자연 숲이 대청호와 어울려 볼만하다.

 

대통령 별장은 어떻게 생겼는지, 이미용사, 경호요원, 손님, 자녀, 친지들이 머물던 방은 어떤지 기본 궁금증을 풀어준다. 지금은 구닥다리지만 자재도구와 집기들이 국산들로만 채워져 있다. 국가관이 요구되는 선출직임을 상기시킨다.

 

이중 철책과 늘어선 참호들을 보며 구중 궁궐에 묻혔던 옛 왕조가 생각난다. 국민에 싸여 선출된 대통령이 보안 때문에 이렇게 차단된 채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화려함 속에 고독, 막대한 허무가 느껴진다.

 

자연과 인공이 잘 조화된 자연환경은 산책하기에 참 좋다. 사계가 다 아름다울 것 같다. 청남대에 편리하게 오려면 인터넷에서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본관

 

전두환 대통령 길

 

 

 

 

 

양어장에 핀 수련

 

메타세콰이어 숲

 

골프장

 

 

 

골프장 그늘막에서 본 대청호

 

초가집 앞 솟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