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국내 여행
괴산 산막이옛길
felixwoo
2015. 8. 20. 20:26
괴산댐을 막아 생긴 괴산호를 따라 만들어진 둘레길이다. 이전엔 괴산호 상류에 있는 산막이 마을을 가던 옛길이다. 경사가 심한 절벽길이라 마을이 쇠퇴해져 가던 차에 괴산군이 관광자원으로 개발했다. 길의 대부분은 나무데크로 만들어 자연훼손을 최소화했다. 산막이 마을까지 한시간쯤 걸리는 트레킹 코스다. 곳곳에 출렁다리, 호랑이굴, 연화담, 고공전망대, 매바위 등 20 여 가지의 자연 볼거리에 재미를 더해 놨다.
산막이 마을에 도달하면 산막이옛길은 끝나고 긴 충청도 양반길로 이어 진다. 초입은 소달구지길로 땡볕에 흙길이다. 조금 가다 보면 노수신 선생이 유배 생활을 했던 적소가 있다. 작은 방 두개 사이에 마루가 있는 소담한 기와집이다. 여기서 더 가면 갈래길이 나온다. 삼신바위가 있는 호수가 길을 택했다. 삼신바위는 큰 막돌을 기묘하게 쌓아 만든 세개의 탑이다. 바람이 시원하다. 좀 더 가면 선착장이 있다 했으나 그냥 되돌아 나왔다.
재건된 산막이 마을은 식당, 숙소 마을이라 먹고 자지 않는 다면 볼 건 없다. 마을 앞에 선착장이 있다. 선착장에서 주차장 입구로 직접 갈 수도 있고 상류로 유람하다 가는 두 코스의 배가 있다.
호수도 있고 배도 타고 둘레길도 재미있고 유쾌하게 꾸며놨다.
소나무 출렁다리
연하담
전망대
매바위
뫼산자 바위
스핑크스 바위
괴산댐이 보이는 괴산호
고공전망대
노수신 적소
삼신바위
유람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