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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범 파워클래식) 드보르작

felixwoo 2017. 11. 29. 18:48

오늘은 드보르작 시간이다. ‘DVORAK 자판컴퓨터 자판 사진이 화면에 뜬다. 초기 컴퓨터에 영어 자음과 모음을 효율적으로 배열한 이런 자판이 있었다. 지금은 사라졌다. 이게 드보르작이 만든 자판이었나? 하는 짐작을 하게 만든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이름만 같을 뿐이란다. 연주가한테서 이런 유머가 나올 줄이야.  

 

안토닌 레오폴트 드보르작(1841~1904)은 스메타나와 함께 체코 음악가로 쌍벽을 이룬다. 빈에서 활동하던 브라암스가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지원을 했단다. 체코의 보헤미안적인 민족주의 음악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린 음악가이다. 그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곡은 현악사중주 12아메리칸과 교향곡 9신세계로부터이다. 두 곡 다 드보르작이 미국에 체류했을 때 만들어낸 작품이다. 내가 좋아하는 곡들이기도 하다.

 

현악사중주 8번은 익숙하진 않지만 약간 가라앉은 선율이 아름다웠다. 국내 영화에 삽입되었던 곡으로 콰르텟 엑스가 출연 연주했다 한다.

 

유명 작곡가와 작품을 직접 연주를 하며 관련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하지만 오늘은 현악사중주 악기별 음향기기 조율이 미흡한 듯 첼로 소리가 너무 우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