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국내 여행
(금산) 보곡산골
felixwoo
2018. 4. 17. 23:30
금산 보곡산골은 국내 최대 산벚꽃 자생 군락지라 한다. 산꽃 축제가 지난지 며칠 전이지만 산벚꽃이 많이 졌다. 올해는 고온이 빨리 온 탓에 개화시기가 앞 당겨진 듯하다. 벚꽃보다는 풍성함 과 화려함은 덜 하지만 튀지 않는 수수한 맛은 있다. 산딸나무, 병꽃나무, 조팝나무 등 이름 모를 꽃들과 신록이 어울려진 산등성이는 파스텔 풍의 수채화다. 만물이 소생하는 시각적 아름다움이다.
가장 길 산길 코스가 9 Km로 다. 완만하고 무난하다. 차량이 갈수 있는 비포장도로지만 두 대 봤다. 그냥 산책하기 좋은 길이다. 마을에서 오토캠핑 주차장에 이르는 도로에는 벚꽃이 절정이다. 봄 바람에 꽃비가 내린다. 아스팔트 도로에 눈처럼 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