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국내 여행

(인천) 선재도 목섬 과 뻘다방

felixwoo 2025. 5. 7. 19:12

뭍에서 서해로 세개의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뻗어있다. 대부도, 선재도, 영흥도 순인데 대부도는 안산, 선재도와 영흥도는 인천에 속하는 묘한 행정 구획이다. 가운데 낀 선유도 앞에 작은 목섬이 있다. 밀물때는 앞의 모래길만 나타나지만 썰물때는 뒤로 기다란 모래톱이 나타난다. 지금은 모래톱이 바다에 잠겨있다.

 

인근 뻘다방은 카리브해 풍미가 나는 카페다. 레게 음악이 흐르고 연휴 마지막 휴일이라 사람들로 북적인다. 해변에는 그네와 서핑보드가 있고 그쪽 어느 나라 국기인듯한 깃발이 펄럭인다.

 

서서히 드넓은 뻘이 나타나며, 멀리 조개캐기 체험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칠 년전 보았던 낯을 가리지 않는 누렁이는 지금은 입구에 묶여 졸고 있었다. 그저 그런 갤러리가 이층에 있지만, 나름 탁 트인 전망은 좋았다. (다녀 온 날 : 202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