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해외 여행

(스리랑카) 네곰보

felixwoo 2025. 6. 16. 13:00

8시간이 걸리는 장시간 항공 여행은 고행이다. 그래서 목베게, 골전도 이어폰, 네플릭스 영화 다운로드 등 만반의 준비를 했고, 풀서비스 캐리어인 스리랑카항공이 식사와 간식를 제공하니 덜 지루하기도 하다. 도착장에는 현지인 가이드가 화환을 걸어주면 반긴다.  비닐끈에 생화를 달아 약간은 촌스럽기도 하려니와 이런 모습을 보는 현지인들의 웃는 시선에 약간 쑥스럽다.

 

거대한 라군이 있는 네곰보로 향했다. 불교국가인 스리랑카에서 이곳은 기독교인들이 많이 살아 성당이 많다고 한다. 수산시장은 늦은 오후지만 뭄볐고, 그들의 사고 파는 모습, 분위기를 느끼며 그곳에서 잡히는 생선들을 둘러봤다. 바다가 가까운 탓인지 먹이감을 찾는 쇠백호가 많았다.

 

 

 

호텔에서는 스리랑카 방식의 환영 의식을 치룬다. 꼭대기에 닭 조각이 있는 키 큰 황동대 중간 그루터기에 오일에 젖은 심지가 사람 수대로 있는데 각자가 불을 붙인다. 로비를 나가니 거대한 라군가에 있는 리조트형 숙소다, 바다처럼 보여도 그리 깊지않다고 한다. 다음날 아침 일찍 리조트 정원를 산책하면서 본 빛내림 있는 라군 풍경이 무척 아름다웠다.  (다녀온 날 :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