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눈이 되어 바라본다. 눈이 온 뒤 모든 것이 아름답듯 하늘에서 본 지구는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와지, 사막, 늪, 숲, 밭, 논, 도시, 사람 심지어 쓰레기, 오염까지도. 세계적인 항공사진 작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이 20여 년 간의 작업에서 나온 사진 220여장이다.
사진 예술과 문명 비판과 지구 사랑이 결합되었다는 설명을 듣지 않더라도 우리가 사는 지구는 아름다웠다. 문명의 비판으로 삼은 쓰레기, 오염도 하늘에서 본 모습은 추상화 같은 회화적인 미를 보여준다. 아이러니다. ‘자연이 인간에 속한 것이 아니다. 인간이 자연의 일부일 뿐이다.’ 라는 작가의 얘기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한다.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려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실이다.
우리나라 전시라 ‘한국의 재발견’ 이라는 특별관도 있다. 우리의 익숙한 풍경은 다른 지역들에 비해 그리 감흥이 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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