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이라지만 동쪽 끝자락 용인에 가깝다. 늘상 봐오던 수국은 초여름 (6-7월)에 풍성한 꽃다발이 달린 관목임에 반해, 이곳 유럽수국은 수형이 나무처럼 생겼고 초가을 (9월-10월)에 핀단다. 늘상 보아오던 푸른기가 감도는 순백에 가까운 수국꽃이 이곳은 누르스름해 첫눈에 화려해 보이진 않는다. 그래도 솜사탕처럼 주렁주렁 달린 꽃들이 산 언덕을 뒤덮고 있다.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칠 정도로 낯선 곳이지만 평일인데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입소문이 무섭다. 한 부부가 조성했다는데 개인 작품으로는 꽤 넓고 노고가 묻어나 있지만 전체적인 레이아웃에서 아쉬움은 남는다. (다녀 온 날 : 202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