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와 문화에 따라 남·북·서·동북·중부 지역에 자리 잡은 서로 다른 민족들은 인도에서 온 불교와 힌두교를 독창적으로 해석한 드바라바티 문화, 해상 왕국 스리비자야 문화, 크메르 영향을 받은 롭부리 문화를 형성하며 각각의 개성을 꽃피웠다. 다양한 외래문화를 적극 수용해 태국만의 문화유산으로 빚어낸 그들에게서 특유의 유연성을 느낄 수 있다. 대승불교는 많은 부처와 보살이 존재하며 이들의 자비로 중생이 구제될 수 있다고 여긴 반면, 상좌부불교는 실존했던 석가모니 부처의 삶을 본받아 깨달음을 이루는데 집중한다. 태국은 중부 지역에서 대승불교가 시작되었지만 남부를 중심으로 하는 상좌부불교가 크게 유행하여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인상적인 유물들은 사위성의 기적을 새긴 비석 (초기 태국 드바라바티 불교미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