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해외 여행 78

(라오스) 비엔티엔

방비엥에서 수도 비엔티엔까지 고속도로로 이동했다. 이 고속도로도 중국이 건설했지만 통행료가 비싸 거의 비다시피 하다. 중간에 있는 휴계소도 외형은 우리의 휴게소보다 크게 지어놨지만, 내부 상가는 텅비고 화장실마저 관리 부재로 지저분하기 이를때 없다. 라오스 최초 통일국가인 란쌍 왕국에서 비엔티엔이 가장 강성한 지역이었다. 왓호파깨우 사원는 16세기경 에머랄드 부처를 모시기 위해 지어진 왕실사원이었다. 에머랄드 부처는 약탈당해 태국에 있고 이곳은 모조품이다. 사원은 전에 소실되었으나 프랑스 지배시절 재건하였고 지금은 라오스 불교 예술품과 문화유산을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사원 내부에는 이곳에서 발견되거나 수집된 유물들이 빼곡히 전시되어져 있고 사원 복도 둘레로 다양한 불상들이 둘러싸고 있다. 인도네시아 전..

FEEL/해외 여행 2025.01.03

(라오스) 방비엥

방비엥은 작은 계림으로 불리울 정도로 수려한 산들로 둘러싸인 분지 형태에 강이 흘려, 주머니 가벼운 외국 젊은이들이 장기간 머물며 즐기는 액티비티 천국이라 한다. 짚라인, 롱테일 보트, 카약, 수영, 버기카, 행글라이더, 열기구 등 수영복 차림의 청춘들이 트럭을 개조한 트럭(썽태우)에 타고 이곳 저곳을 떠들석하게 누비는 모습이 가끔 눈에 띤다. 물놀이를 하다가 젖은 채로 이동하면서 말리기 위해 고안한 이동 수단이라 하지만 비포장이 많아 먼지가 가득한 거리를 다니는 것은 고역이다.   점심후 가이드가 자신만의 안식처라며 한 카페를 데리고 갔다. 평범한 카페지만 안으로 들어가자 발코니 뷰는 그의 말대로 훌륭했다. 수려한 산들이 한눈에 보이고 아래로는 조그마한 내가 흐르고 야자수 나무 그늘사이로  전통 가옥들..

FEEL/해외 여행 2025.01.02

(라오스) 루앙프라방

라오스의 공식적인 역사는 13세기 세워진 통일국가 란쌍 왕국부터 시작된다. 18세기 초에는 라오스 북부의 루앙 프라방, 중부의 비엔티안 및 남부의 참파삭 왕국으로 분열되어 태국의 영향권 하에 놓여 있다가 1893년 프랑스 보호령으로 귀속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말 잠시 일본의 군사 점령 하에 있다가 1953년 입헌군주제의 왕립라오정부를 세우며 완전 독립하였다고 한다. 전날 비엔티엔 공항으로 입국하여 일박한 후 오전 고속철도를 타고 2시간 만에 루앙프라방에 도착했다. 고속철도는 중국이 추진 중인 일대일로 전략의 일환으로 라오스 정부와 합작하여 건설하였으나 별 국가 수입이 없는 라오스 정부가 상환을 못해 지금은 중국이 60년간 운영권 조건으로 인수하였다고 한다. 구간에 따라 하루 2번 정도 왕복하는데 중국 ..

FEEL/해외 여행 2025.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