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에는 없던 벚꽃이 만발하여 초록빛이 강해진 초원에 화환이 되었다. 벚꽃의 인기는 뭇 꽃들과 견주어 가득하게 피는 풍성함에 있다. 더군다나 새 잎이 나오기 전이라 온전히 꽃만 보인다. 꽃 힘이 좋은지 바람이 세지만 꽃잎이 조금도 흩날리지 않는다. 해미천 양 둑에 심어진 벚꽃은 끝이 안보일 정도로 길다. 가도 가도 끝이 없다. 다리 위에서 보는 전체적인 풍경은 좋은데 주위 꾸밈이 아쉽다. 생활 속 벚꽃으로 만족할 수 밖에... (다녀 온 날 :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