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동반 대학 과동기 모임 송년회 프로그램으로 대학로 파랑새극장에서 ‘라이어 3탄 튀어’ 연극을 관람했다. 우린 2004. 2.15에 같은 장소에서 연극 라이어를 봤다. 시리즈 첫 작품이었다. 그 후 장기 공연이 되고 1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시리즈 3탄이 발표되고 국민연극이라 말하고 있다.
제목에서 말하듯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고, 그 거짓말을 또 다른 거짓말을 낳아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지는 상황을 다룬 연극이다. 3탄의 경우 뜻밖에 생긴 검은 돈에 무너지는 평범한 인간들의 견물생심에서 생긴 거짓말을 다뤘다.
좁은 지하 창고 극장에서 긴박하게 허둥 되는 모습, 꽝꽝 여닫는 문소리, 소리치듯 하는 대화는 혼을 뺀다. 배꼽 빠지는 코메디라 설명해 놨지만 웃기에는 소란스럽고 부산스럽고 씨끄럽다. 첫번 째 봤을 때도 같은 고통(?)을 받은 기억이 있다. 내게 연극은 과장되고 부자연스럽고 어색한 느낌을 주는 예술 쟝르다.
굳바이 연극
열연한 출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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