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앞으로 북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멀리 겹쳐 보이는 산들이 안개 속을 들락날락한다. 카페 브리크 별관 이층 창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강가에 가면 속을 알수 없는 깊은 물에게 언제나 두려운 마음이 든다. 멀지만 강 건너에서 뻐꾸기 울음 소리가 들린다.
건물 곁에 작약꽃은 싱싱하게 피어 있고 꿀벌들이 왕성하게 움직이고 있다. 여기서도 근처에서 뻐꾸기 소리가 들린다. 건강한 자연에 기분이 유쾌해진다.
아들이 어릴 때 여유당 앞과 뒷 동산 동물 묘석에서 찍은 사진이 있다. 어림잡아 30년이 넘은 듯하다. 기억 속의 그 곳은 없었다. 여유당과 팔당호를 제외하곤 모든 것이 싹 바뀌었다. 다산생태공원에서 보는 팔당호는 산들로 둘러싸인 분지 형태로 상당히 넓다. 보기만해도 시원하고 가슴이 탁 트인다. (다녀 온 날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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