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 만년 전의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 지역이란다. 예전에는 출입 불가 군사 지역이었으나 이제는 해제가 되어 탐방로가 설치되었다. 아쉽게도 지난 태풍 힌남노로 인해 손상되어 탐방로 반 정도가 막혔다. 탐방로를 오르내리면 다양한 해안 단구며 해파에 신기하게 다듬어진 바위 표면 그리고 갈매기들이 한가롭게 쉬고 있는 바위섬들이 심심치 않게 나타난다. 해안가에는 거친 해풍에 맞서며 다양한 식물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었다. 해당화, 해국, 망개, 머루... 스스로 그러하는 자연의 진면목들이 드러나 있다. 해안선이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져 있기도 하고 중간 쯤에 부채섬이 있기도 하여 바다부채길이라 명했나 보다. 동해안은 서해안에 비해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전망이 시원하다. 바닷물은 맑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