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2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내셔날갤러리 명화전 / 국립중앙박물관

서양 미술사를 보는 듯 르네상스 시대부터 인상파 시대까지 주요한 화가들의 작품을 망라했다. 로마시대에서 시작한 프레스코화는 중세 템페라화를 거쳐 르네상스 시대엔 유화로 바뀌었다. 이번 전시는 일부가 템페라화가 포함되었지만 대부분이 유화였다. 성서, 신화에서 나오는 인물이나 왕족, 귀족들의 초상화를 주로 그린 고전 미술의 대가 보티첼리, 라파엘로, 카라바조 작품은 음양대조가 분명하여 무게감이 있다. 인물 대신 풍경화를 그리기 시작한 존 컨스터블, 터너의 작품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삼 깨닫게 한다. 사진기가 발명되면서 사실 묘사에서 탈피하려했던 고흐, 마네, 모네, 르누아르 들의 인상파 화가 작품들은 항상 나를 설레게 한다. 처음 보는 그림이지만 토마스 로렌스가 그린 일명 ' 레드보이'는 잘 그린 그림이기도..

ENJOY/미술 2023.09.15

(국립중앙박물관) 메소포타미아 와 그리스 로마 유물전

비옥한 초승달 지역은 인류 문명이 기원한 곳이다. 그곳은 메소포타미아 지역과 이집트 지역을 아우른다. 이집트 지역 문명은 비교적 잘 알려져 있으나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않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가져 온 메소포타미아 유물전이다. 쐐기 문자가 씌어진 점토판이나 그림이 그려진 인장 등 대부분 유물이 작고 정밀했다. 이집트에 상형문자가 있듯 메소포타미아엔 갈대 줄기 끝을 날카롭게 해 점토판에 쓴 쐐기 모양의 문자가 있었다. 기원전 삼천년 경부터 이런 문화를 이뤘다는 사실이 경이로웠다. 그 때 우린 어땠을까? 하지만 현재가 더 중요하다. 빈 박물관에서 온 그리스와 로마 유물들을 한데 묶어 전시를 했다. 철학, 과학, 예술, 정치 등 인류 고도의 문명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 그리스 문..

ENJOY/미술 2023.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