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든, 머물든 (2008) 베르나르 올리비에 저 임수현 옮김 / 효형출판 부제로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특별한 은퇴 이야기’로 되어 있다. 은퇴의 경계를 넘나드는 나는 'Case Study'를 한다는 마음으로 책을 들었다. 나는 책을 덮으며 '지금부터 은퇴는 없다.' 라 했다. 물론 지금까지 해온 직업이 없어지는 것은 자명하다. 그렇다고 은퇴는 아니다. 자신이 열망하면, 자신을 찾으려는 노력만 있다면 강제적인 은퇴는 없다. 본인이 피곤하여 쉬기를 원할 때 자의적인 휴식만 있을 뿐이다. 저자는 말한다. 자신를 위하여 한 걷기를 통해 지금까지 보지도 생각지도 못했던 이 세상에 묻혀있던 보물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진정 안다는 게 뭘까? 교양, 지식, 인맥, 매너, 멋 이게 다일까? 종로거리에 한 시간 서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