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조각가 300여 명이 만든 천여 점의 작품을 전시했단다. 뚝섬유원지역에서 부터 설치된 작품이 뚝섬한강공원 전역에 배치되어져 있다. 소형 작품들은 모아서 전시장에 따로 전시했다. 시원스럽게 펼쳐진 한강을 배경으로 거대한 조작 작품들이 공간의 제약없이 마음껏 펼쳐져 있다. 돌을 정성스럽게 쪼아 만든 고전적인 작품부터 현란한 색깔의 수지 작품 그리고 금속의 차가운 작품까지 다양한 개성들이 번쩍인다. 팝적 가벼움을 느낄 수 있는 현학적인 작품들도 있다. 전시 작품수가 세계적이라고 하지만 옥석이 많이 섞여져 있고 진부한 작품들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조각이 주는 입체감과 작가의 노고는 느낄 수 있었다. 뚝섬한강공원은 시대에 뒤떨어져 정체된 느낌이다. 단순한 레이아웃과 시설물 그리고 조경이 그렇다. 한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