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봤던 다른 나라 라벤더 꽃 평원은 환상적이다. 지중해 연안에서 자생하며 북위 40에서 45도 사이에서 잘 자란다. 우리나라에서 적지는 고성이란다. 중부지방이 연일 30도를 넘나들 때도 그곳은 24도 였다. 고성 라벤더 축제현장인 하늬라벤더팜을 찾았다. 지자체 축제인데 영농조합법인 농장에서 한다. 좀 그렇지만 어쨌든. 평일 북쪽 외진 곳임에도 사람들로 제법 북적거린다. 기대를 안고 보는 순간 농장 전체가 한 눈에 보인다. 설마 했지만 이게 다였다. 우선 규모가 성에 차지 않았다. 적지 않은 관광객이 넓지 않은 재배지 있다 보니 사람이 없는 장면을 찍기가 힘들다. 그들에게는 내가 그렇겠지만... 실망은 접어두고 즐길 수 밖에… 흐린 날씨로 선명도는 떨어졌지만 카메라 프레임에서는 보라색 라벤더 평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