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내전(혁명)은 헤밍웨이, 앙드레 말로 등 세계 지식인들을 불러모았다. 카탈로니아 찬가는 영국인 조지오웰의 스페인 혁명 참전기다. 그는 1937년말 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바로셀로나로 갔다. 그는 파시스트에 대항하여 노동자들이 중심이 된 이상국가를 꿈꿨다. 처음 도착한 바로셀로나는 그랬다. 귀족과 하인, 고용주와 고용인이 없는 사회적 평등이 이루어진 듯 보였다. 의용군 내에선 장교와 사병은 있어도 같은 급여를 받고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옷을 입었다. 계급으로 불리워지지 않고 서로 동지라 부르며 지시하지도 않았다. 위계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원칙으로 삼았다. 의용군은 복장도 서로 다르고 소총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 그가 복무했던 아라곤 참호에서 전쟁은 거의 없었다. 단지 교착상태에서 오발로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