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출판문화단지에 있는 ‘미메시스 아트 뮤지움’은 해외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로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외관의 부드러운 곡선은 내부에 다양한 공간을 만들었다. 늘상 보아오던 각진 공간과 인공 조명이 아닌, 꿈틀거리는 곡선들이 만들어 내는 살아있는 공간 속에서 자연 채광과 간접 조명의 부드러운 빛들이 작품들을 밝히고 있다. 미메시스는 모방이라는 뜻이다. 플라톤은 사물은 참된 실재인 이데아의 모방(Mimesis)이라고 하고 예술를 모방의 모방에 불과한 것이라고 멸시했다. 아리스토텔레스도 예술을 모방이라고 하였지만, 모방하는 것과 모방된 것을 즐거워하는 것은 인간에게 자연적으로 갖춰져 있는 것이라고 하여 예술을 인정했다. 네 명의 작가들이 ‘보이는, 보이지 않는’ 이라는 테마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