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의 공동소유를 통해 만인의 평등을 기치로 일어선 공산주의도 결국 새로운 불평등을 만들어내고 극복하지 못한채 스스로 붕괴되었듯이 인류 역사상 불평등은 언제나 있어 왔다. 하지만 심각한 불평등은 경제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악화시켜 사회의 결속을 해치고 사회 불안정을 초래하여 민주주의를 퇴보시키며 인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어렵게 만든다. 과도한 지대 추구, 금융권의 약탈적 대출, 시장의 왜곡, 세계화의 부작용을 방관하는 정치는 제 일을 못하고 있다. 경제 위기때마다 중하위 계층들이 희생양이 되는 미국은 모든 법과 규칙이 상위 1퍼센트를 위한 1퍼센트에 의한 1퍼센트의 나라가 되었다. 2002~2007년 상위 1퍼센트가 국민소득의 65퍼센트 이상을 거머쥐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지만 문제는 갈수록 더 심화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