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카페가 나날이 진화한다. 분위기 좋은 아담한 도회지 카페에서 외곽 창고형 카페들이 하나 둘 생기더니 지방에 카페 전용 대규모 건축물들이 많아졌다. 아유스페이스는 미학적인 카페 전용 건축물에 건물보다 더 큰 조경 공간이 있다. 거기에 경치가 수려한 강가에 위치하고 있으니 더할 나위 없다. 말은 예전 어느 재벌 별장이 있던 곳이라 하는데 별장은 소박하다. 허영심 마케팅 같은 풍문. 이런 별장을 소유하며 마음 내키는대로 오고 가고 하는 것도 좋지만, 그냥 커피 값에 멋진 공간을 몇 시간 즐기면서 다양하게 다니는 것도 보통사람들에게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커피와 빵류의 가격이 약간 높은 듯 하지만 매력적인 공간의 프리미움이라 생각하자. (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