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세계를 지배한 3대 강국인 로마, 비잔틴, 오스만제국의 수도이기도 했었던 이 곳은 오늘날까지도 도시 곳곳에 과거 번영의 흔적들을 보존해놓고 있어 생생한 역사의 장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양과 동양의 절묘한 조화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아주 묘한 신비가 깃들어 있는 도시이다. 돌마 바흐체 궁전. 술탄 아흐멧 1세(1607-1617)은 이 곳 보스포러스 해협 정면에 작은 휴식처와 건물들을 건설했는데 화재로 전소되고 31대 술탄인 압둘 마지드에 의해 19세기 중반 유럽풍의 대리석 궁전으로 건설되었다. 궁전은 총 285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다.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전을 뛰어 넘고자 했을 만큼 화려하게 치장되었다. 입구, 외벽의 섬세한 대리석 조각, 방마다 달려있는 호화로운 샹드리아, 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