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보는 피렌체 전경은 가슴을 설레게 한다.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도시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도시라면 응당 있어야 할 현대식 고층건물이 보이지 않는다.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시대에 온 듯 내려가면 미켈란젤로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고만 고만한 높이의 건물들 사이로 좌측에 베키오 궁 망루와 우측으로는 두오모 성당 돔과 종탑이 베네치아의 랜드마크다. 도시를 가로 지르는 아르노 강에 많은 다리가 있다. 그 중 베키오 다리는 상점들이 들어선 상가형 다리로 유명하다. 초기에는 도축장들이 모여 있었다. 흐르는 강에 도축 폐기물을 버리기 편리하다는 이유였다. 16세기 이곳 군주가 도축장을 몰아내고 금은세공업자에게 세를 주었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방 상점 집산지가 되었다 한다. 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