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는 유명한 미술관들이 있다. 19세기 중반까지의 작품을 소장한 루브르박물관,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작품을 소장한 오르세 미술관 그리고 20세기 이후의 현대 미술 작품을 중심으로 한 퐁피두 미술관이다.
현대 미술 대가에는 호앙 미로,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마르크 샤갈, 파울 클레, 페르낭 레제, 조르지 루오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이 전시회에서 이 대가들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다. 대가들이 항상 그러하듯 남 다르다. 그의 작품에는 군더더기나 덧칠의 지저분함이 없다. 캔버스에서 그리는 게 아니라 머리에 그려진 그림을 캔버스에 옮긴 듯 하다. 특히 앙리 마티스는 캔버스를 완벽하게 칠하지 않고 그저 쓱쓱 그린듯 한데 어디 하나 손 댈 곳이 없이 꽉 찼다. 붓의 흔적의 단순한과 자유로움은 경의스럽다. 전면을 흐르는 붉은 색조가 화려함을 더한다. 호앙 미로는 누구나 그릴 법한 단순함의 극치다. 마르크 샤갈의 작품은 꿈을 꾸는 듯하다. 여러 조형이 겹치면서 비례적이지도 않다. 어떤 건 너무 휘어지고 길쭉하다. 말, 새, 에펠탑 그리고 모자를 쓴 남자와 흰색으로 그려진 천사 같은 여자. 자주 등장하는 모티브다.
오늘은 크리스마스라 서울시립미술관은 젊은 연인들 천지다. 젊음, 사랑, 아름다움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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