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수류정
화성 성곽
화성 성곽
화성 코끼리차
화홍문
장안문
수원 화성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다. 지금은 관악으로 이전했지만 내가 다니던 대학과 대학원이 수원에 있었다. 6년간 재학하며 화성 중 남문(팔달문), 북문(장안문) 이외에는 가본적이 없다. 남문은 시내 중심지이기에 자주 갔고 북문은 서울로 가는 시외버스가 지나는 길목에 있어 지나치며 봤을 뿐이다. 팔달문은 서울 숭례문처럼 도로 한가운데 성곽과 끊어진 채 외로이 서 있었다. 한쪽 성곽은 산 쪽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며 산등성이로 연결되어져 있었고 한쪽은 단절된 채로 있었다. 커다란 동심원 형태인 수원화성은 그 당시 온전히 연결되지 않고 성곽은 군데군데 끊어져 있었고, 성문들만이 점점이 서있었다. 그때는 화성행궁의 존재도 몰랐다.
이제는 팔달문을 제외하고는 온전히 복원되었다. 성 전체의 길이와 난이도를 가늠할 수 없어 화홍문을 중심으로 그 언저리를 여행하기로 했다. 북암문을 통해 화성으로 들어갔다. 화홍문은 수원 화성의 일부로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게 하천 위에 6개의 아치형 수문통로 위에 세워진 누각이다. 수원에서는 해마다 열리는 문화제 명칭도 여기서 따지 않았나 생각된다. 화홍문 옆 언덕에는 방화수류정이 있다.
시계 방향으로 본다면 장안문-화홍문-방화수류정-동장대-동북공심돈을 돌았다. 세계문화유산에 걸맞게 평일임에도 산재된 주차장에는 관광버스가 들락거리며 관광객을 쏟는다. 단체로 학생들, 일본인 단체관광객 그리고 간간히 중국인, 동남아인들 과도 조우했다. 성곽, 누각, 전각 등이 잘 복원되어져 있었고 주변도 잔디와 조경이 잘 정돈되어져 있었다. 하지만 성곽 인근 주거지를 좀 더 정비하는 게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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