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음악

(공연) 종묘 제례악

felixwoo 2013. 9. 21. 18:43

종묘 재궁에서 열리는 해설이 있는 종묘제례악 행사는 올해 5,6,9월 매주 토요일 10시에 있었다. 추석연휴가 끝난 토요일 아침 일찍 서둘렀다. 시간에 맞춰 도착하니 준비된 좌석은 이미 찼고 앉을만한 곳도 거의 찼다. 우린 의자 맨 앞줄에 있는 상단 경계석 위에 앉았다.

 

종묘제례는 조선왕조의 선왕을 섬기는 제례다. 제례악은 제례를 행하는 동안 연주되는 음악으로 세종대왕이 만드셨다 한다. 일반적인 종묘제례악은 50 여명의 연주자와 64 명의 무원으로 구성되나, 여기서는 약식으로 20 여명의 연주자와 한 명의 무원으로 행한다.

 

구성요소는 축, , , 해금, 대금, 편종 등 생소한 악기들이 내는 , 정성껏 드리는 제사를 통해한 없는 복을 누리고 싶은 후손들의 마음을 표현한 , 그리고 춤인 로 구성된다. 악기도 생소하지만 서양테너에 해당하는 성악은 끊어질듯 이어지는 묵직한 저음 성량이 연주와 아름다운 화음을 만든다. 춤은 아주 절제되고 단순하지만 품위 있고 격식 있는 움직임이다. 연주자, 성악, 춤 추시는 분들은 을 대부분 나이 드신 분이다. 원래 그런건지 대를 이을 젊은이들이 없어서인지 모르지만 나이든 분들이 하니 더 장중하고 분위기에 무게를 더 한다.

 

 

 

조선일보 사진 (왼쪽 하단끝에 아내가 있다)

 

 

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