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중세의 기독교 예술에서 미술이 부활한다. 르네상스다. 그후 1600-1750년 사이에는 유럽 기독교 국가에서 바로크 양식이 유행했다. 바로크는 미술사에서 가장 화려한 시기였다. 렘브란트, 벨라스케즈, 루벤스, 호가드이 대표화가다. 그뒤를 이어 로코코 시대가 도래한다. 로코코는 장식이 더해져 화려했지만 경박하기도 했다. 샤롱전을 통해 작가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린 작품을 판매하는 시기가 되었고 대중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된다.
리히텐슈타인박물관 소장전이다. 플랑드르 지역 작가를 중심으로 바로크 시대를 연 예술세계를 조망했다. 리히텐슈타인은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사이에 있는 작은 나라다.
루벤스는 바로크 시대의 거장이다. 그림공장이라는 공방을 처음 만들었다. 전성기에는 3백여 명의 제자 및 조수를 거느려 수많은 초상화와 대형작품 주문에 응할 수 있었다. 루벤스 작품은 약 3천여점으로 많아 왠만한 박물관들에서 볼 수 있다는 얘기도 한다.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부유하게 산 작가로도 유명하다.
브뤼헬은 르네상스 시대부터 3대에 걸친 화가 가족이다. 베들레헴의 인구조사는 피터르 브뤼헐2세가 아버지 피터르 브뤼헐1세 작품을 모작했다. 아버지는 복음서에 근거해 작품 배경을 예수의 탄생했던 겨울 풍경으로 설정하였다. 그러나 아들은 성서 속 풍경보다는 당시의 생활을 묘사하길 원했다.
흥미롭게도 당시 그림 시장 통계를 설명해 놨다. 부유층, 중산층이 아닌 서민층도 평균 7점의 그림을 소유했다니 놀라웠다. 유럽 문화에서 회화 예술은 유럽일부 부유층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보고 즐기고 장식하며 살았나 보다. 우리나란 어떻까? 회화가 대중적으로 녹아든 그들의 문화가 부럽다.
국립중앙박물관에도 봄향기가 가득했다.
피터르 브뤼헐2세 베들레헴의 인구조사
반다이크 제노바 귀족의 초상
루벤스 - 클라라 세레나 루벤스의 초상
루벤스 - 아기 에리크토니오스의 발견
루벤스 - 죄와 죽음에 대한 그리스도의 승리
루벤스 - 얀 페르물런 초상
브뤼헐2세 - 베들레헴의 인구조사
유스 더몸퍼르 - 산이 있는 풍경
요르단스 - 바다의 선물
주세페 아르침볼도 - 흙(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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