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화강암 채석장의 위대한 변신이다. 두부 모내 듯 깎아지른 절벽사이에 맑은 물이 고였다. 추운 탓에 반 쯤은 얼었지만 얼지 않은 물은 맑은 청색 물감을 푼 듯 청아하다. 위 전망대로 올라가면 하늘과 절벽 그리고 물이 좀 더 균형있게 조망된다. 하늘전망대를 통해 반대편 계곡으로 간다.
공원에서 제일 높은 하늘전망대의 조망은 그저 그렇지만 내려가는 계단은 스릴이 있다. 계곡 반대편에는 미디어 파사드하기에 좋은 절벽이 거대하게 버티고 있다. 영상을 쏘면 근사할 것 같은데 시간대가 아닌지 정지되어 있다.
조각공원에서는 다양한 조각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나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통일된 느낌이 부족하다. 화강암 채석장에 어울리는 거대한 화강암 작품을 중심으로 했으면 좋지 않았나 여겨진다. 개인적으로는 바위에 박혀 있는 반라의 남자가 인상적이었다. (다녀 온 날 :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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