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디자인 컬렉션 뮤지엄인 구하우스를 보러 왔으나 공교롭게 휴관이란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기에는 제대로 운영하는 곳이 드물어 사전 전화 확인이 필수다.
앱을 검색하니 근처 양평에서 가불 만한 곳 상위에 ‘더그림’이 있다. 사진 찍기 좋은 장소라는 데 우려반 기대반으로 갔다.
첫 인상부터 우려가 기대를 덮었다. 입구에 화사하게 피어 있는 꽃들이 조화들이다. 가장 많이 티비 촬영장소로 이용되었다는데 명성에 맞게 세트장 분위기가 물씬 난다. 흘깃 보기에는 화려하지만 자연이 주는 우아함이나 순수함이 없다. 겉 다르고 속 다른 치팅 문화가 만연하는 세상에서, 정성스런 보살핌이 빛나는 자연 소재로 꾸며졌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취향의 문제다.
테마 파크보다는 카페로 생각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적절한 찻값을 받으며 아기자기하게 꾸민 널지막한 야외 공간에 적절하게 배치된 담소공간을 이렇게 잘 갖춘 곳도 없다. 적지 않은 입장객들이 이 사실을 반증한다. (다녀 온 날 :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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