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사가 다가와 설명을 자청한다. 원형 홀에 크게 자리잡은 백남준의 기념비적인 작품인 다다익선은 모니터 1,003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10월 3일인 개천절을 뜻해 국가와 국민 그리고 세계화의 꿈을 심었다 한다. 8개 주제의 비디오를 각 모니터로 시차를 두고 영상을 분배한다고 한다. 비디오 아트라는 예술 장르를 연 백남준. 그가 연 새로운 지평은 매체의 확장을 통해 미술계의 새로운 경향의 원동력이 되었다. 폐기물 소재와 움직이는 비디오 영상을 조화시켜 죽음 속에서 생명을 느끼게 한다. 그 중 네온으로 빛을 형상화한 부처가 마음에 든다.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 이란 부제의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은 거창한 제목에 비해 의외로 전시물이 빈약하다. 피카소의 도자기 작품이외는 회화가 너무 적어 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