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이번 여행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일제시대에 조국을 수복코자 애국지사들이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웠다. 양 옆으로 주택들이 밀집되어 붙어있는 초라한 3층 벽돌 주택이었다. 그 당시의 김구 선생 집무실 및 회의실, 숙소들이 층별로 원룸식으로 되어있다. 비록 보잘 것 없고 초라한 정부청사지만 불타는 애국심은 장대하였으리라. 해외에 놀러가며 근엄하고 우리에게나 의미 있는 역사물을 찾아 간다는 자체가 생뚱했지만 당초 생각보다는 의미 있었다. 임시정부 청사 신천지 뒷골목 신천지. 임시정부에서 걸어서 가까운 곳에 있다. 유럽풍의 이국적인 바, 카페, 고급식당, 기념품가게 등이 즐비하다. 외국인들이 많다. 인사동처럼 호젓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골목도 많다. 거기엔 멋지고 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