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가 세상에 제공하는 이미지는 백미러로 보이는 이미지일뿐 미래를 예측하지는 않는다. 마키아벨리가 군주론를 쓴 목적은 역사의 일반화, 즉 과거를 압축하고 추출하는 행위였다. 후견인이 역사를 빨리 터득할 수 있도록 개인의 경험을 넓힐 수 있는 역사적 경험의 압축이었다. 과거를 공부하는 것은 미래를 예측하는 확실한 가이드가 아니다. 그것의 목적은 경험을 확대함으로써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기술, 힘, 지혜를 증가시킬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역사는 획득한 능력을 세대에서 세대로 전승함으로써 이루어지는 진보이기도 하다. 역사 진실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이 있다는 것을 배우는 것도 성장 과정의 일부이며, 스스로 어느 것을 선택할 지를 결정해야 한다. 시대를 넘어 일반화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추상화다. 역사가는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