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레드다이아몬드 2

제3의 침팬지 (1993) / 재레드 다이아몬드 저 / 김정흠 역

700만 년 전에 침팬지와 갈라진 인간은 침팬지와 유전적으로 1.6% 다르지만 정교한 구강 구조에 따른 언어 습득으로 대약진을 한 후 지금의 문명을 이루었다. 하지만 인류가 지닌 폭력성이 핵 전쟁이나 환경 파괴를 초래해 몰락의 길로 갈 수도 있음을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경고한다. 이러한 위기를 해결하려면 인간의 행동 양식을 바꾸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의 과거와 성향을 잘 파악한 후 그 지식을 이용해야만 한다. 현재가 절망스럽더라도 희망의 징조가 있다는 것이 20 년전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생각이었다. 냉전이 완화되던 당시에는 핵 위험보다는 환경파괴를 더 우려했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어 요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서방 세계 참여를 제지하려 핵 사용 가능성을 떠보는 푸틴을 보고 있으면 핵 위험..

FEEL/읽기 2022.04.23

총,균,쇠 (1997) / 재레드 다이아몬드 저 / 김진준 역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을까?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이 의문을 풀기 위해 인간 역사를 추적하고 비교 분석하며 내린 추론은 그 사람들이 타고난 지능의 차이가 아니라 환경의 차이 때문이라 했다. 인간 사회의 궤적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소들은 무수히 많으며, 대륙마다 제각기 그 양상이 다르지만 그 중 네 가지가 가장 중요한 차이점이다. 첫 번째는 가축화와 작물화의 재료인 야생 동식물의 대륙간 차이다. 세계 주요 농작물 12종 중 8종의 원시 조상 식물이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 자생하였지만, 아메리카는 감자, 옥수수, 폴리네시아는 사탕수수만이 있었다. 고대의 가축화된 포유류는 14종인데 유라시아에 13종이 있었지만 아메리카의 라마를 제외하면 그 외 지역은 전무했다. 가축화, 작물화 된..

FEEL/읽기 2022.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