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년 전에 침팬지와 갈라진 인간은 침팬지와 유전적으로 1.6% 다르지만 정교한 구강 구조에 따른 언어 습득으로 대약진을 한 후 지금의 문명을 이루었다. 하지만 인류가 지닌 폭력성이 핵 전쟁이나 환경 파괴를 초래해 몰락의 길로 갈 수도 있음을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경고한다. 이러한 위기를 해결하려면 인간의 행동 양식을 바꾸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의 과거와 성향을 잘 파악한 후 그 지식을 이용해야만 한다. 현재가 절망스럽더라도 희망의 징조가 있다는 것이 20 년전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생각이었다. 냉전이 완화되던 당시에는 핵 위험보다는 환경파괴를 더 우려했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어 요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서방 세계 참여를 제지하려 핵 사용 가능성을 떠보는 푸틴을 보고 있으면 핵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