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항문 불쾌감이 가끔 생겼다. 좌욕을 자주 하고 연고도 발랐지만 차도가 없었다. 대항 전문병원에 가면 항문 검사 후 이상이 없다는 말만 했다. 그렇게 불편하게 지내다 슬며시 없어졌다 하기를 반복했다. 며칠 전부터 항문 불쾌감이 생겼다. 오랫동안 앉아 있기 불편해 좌욕을 자주 하고 연고도 발랐지만 차도가 없다. 문득 소화가 안돼서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났다. 배가 부르고 습관대로 아침에 변을 봤음에도 대변이 마려운 현상이 은근히 있었기 때문이다. 정로환과 소화제를 먹었다. 상비약으로 있던 일반의약품이다. 그리고선 항문 불쾌감이 없어졌다. 항문 불쾌감의 원인은 적어도 위장때문에 생긴 증상이었다. 의사라면 환자의 불완전한 말과 증상에 의존하지 말고 적절한 문진으로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야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