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와 버스데이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재창작하여 222M 길이의 DDP 외벽을 이용하여 파사드로 보여준다. 물이 흐르는 듯한 유연한 모습을 지닌 자하 하디드의 환상적인 건축물에 미디어 아트는 움직이는 아름다움을 역동적으로 보여준다. 한 눈에 전부 볼 수 없기에 고개를 돌리며 봐야 전체를 담을 수 있는 엄청난 스케일이다. 여기에 걸맞는 배경음악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감동 어린 순간이자 미래를 기록하는 담론이다. 뒤이은 버스데이의 작품도 괜찮지만 이 공간에서는 김환기 작품이 더 많은 영감을 준다. DDP 내부 디자인둘레길에서는 펠리체 바리니가 '색 모양 움직임' 이라는 테마로 통로 벽에 작품을 설치했다. 작가들이 직접 공간을 보고 영감을 받아 제작한 문양은 자하 하디드의 거대한 비정형 둘레길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