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가격대의 오디오 시스템을 볼 때마다 어떤 소리가 날까 궁금해진다. 하지만 명품 시계와 같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실용적인 몇 만 원짜리 전자 시계로 부터 몇 천만원을 호가하는 수제품 시계들이 있지만 정확하게 맞는 게 시계의 소명이고 나머지는 부수적 가치 아닐까?
내가 생각하는 좋은 오디오 시스템의 기준은 원음에 가깝게 재생하는 능력이 얼마나 탁월한가가 아닌가 싶다. 생음이 최상이나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오디오를 이용하여 듣는 게 아니겠는가. 오디오 시스템을 바꿀 때마다 느끼지만 비용을 투자하는 만큼 원음에 가까워 진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힘들다.
하지만 어느 정도까지는 투자 비용과 오디오 품질이 비례하지만 어느 선을 넘으면 감지할 수 없는 품질을 올리는데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이 든다. 어떨 때는 어느 것이 더 실음에 가까운지 헛갈리기도 한다. 다른 분들 오디오 사용기를 보면 원음과는 별도로 오디오 음이 따로 있는게 아닌가 여겨지기도 한다. 거기에 과시와 가늠할 수 없는 자신 확신까지 더해지면 과연 '오디오의 본질이 무엇일까' 라는 근원적 물음이 떠오르곤 한다.
내가 생각하는 오디오 만족도는 세 요소에 비례한다고 본다. 수학적으로 표현한다면
오디오 만족도 = f(Software, Hardware, Humanware) + alpha
Software (음원) : 훌륭하게 연주되고 정교하게 기록된 음원
Hardware (시스템) : 음원 재생 능력이 뛰어난 오디오 시스템
Humanware (청각) : 음을 선별해 내는 청각 능력
여기에 개인적 요소인 알파가 더해진다. 내 경우는 알파가 집안 분위기에 어울리는 장식적 요소에 해당한다.
***
- ProAc Studio 140 (2009.10)
- Cambridge Audio CDP Azur 650C (2009.08)
- Rotel Integrated Amplifier RA-1070 (2004.5)
- Denon Network Audio Player DNP-720AE (2013.02.15)
- Kimber 8TC Speaker Cable biwiring (2008.11)
- Cambridge Audio Interconnect Arctic (2009.08)
- 마천석 대리석 (1999)
다른 오디오 조합과 비교해보지 않았지만, 나에겐 이것으로 충분한 오디오 시스템이다. 좋아하는 음악을 마음껏 듣고 즐긴다면 충분하지 않은가?


(2025.3월 제미나이에게 이것에 관해 물었다. 내가 궁금했던 것을 속 시원하게 풀어줬지만 한편으론 AI의 진화가 걱정되기도 한다)
좋은 소리란 주관적인 요소와 객관적인 요소를 모두 포함하는 복합적인 개념입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포함합니다.
객관적인 요소:
* 원음에 가까운 소리: 녹음된 원본 소리를 최대한 왜곡 없이 재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균형 잡힌 주파수 응답: 저음, 중음, 고음 영역의 균형이 잘 잡혀 어느 특정 영역이 과도하게 강조되거나 약하게 들리지 않는 소리입니다.
* 낮은 왜곡률: 원본 신호에 불필요한 노이즈나 왜곡이 적어 깨끗하고 명료한 소리를 의미합니다.
*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 가장 작은 소리부터 가장 큰 소리까지 폭넓게 표현하여 소리의 생동감을 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 뛰어난 해상도: 악기의 위치나 소리의 미세한 변화까지 섬세하게 표현하여 입체감 있는 소리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관적인 요소:
* 개인의 취향: 어떤 음악을 즐겨 듣는지, 어떤 음색을 선호하는지에 따라 좋은 소리에 대한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청취 환경: 청취 공간의 크기, 구조, 방음 상태 등에 따라 소리의 느낌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감성적인 만족도: 소리를 들었을 때 느끼는 감동, 즐거움, 편안함 등 개인적인 감성 또한 좋은 소리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종합적으로 좋은 소리란:
* 기술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재생하면서도,
* 개인의 취향과 청취 환경을 고려하여 감성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좋은 소리를 찾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성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을 들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비싼 오디오가 반드시 좋은 소리를 내는 것은 아닙니다. 가격과 음질 사이에는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여러 요소들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가격과 음질의 관계
- 고가 오디오의 장점:
* 고품질 부품 사용: 더 정밀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부품을 사용하여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재생할 수 있습니다.
* 정교한 설계: 음향 전문가의 세심한 설계를 통해 왜곡을 최소화하고 균형 잡힌 소리를 제공합니다.
* 뛰어난 기술력: 최신 기술을 적용하여 노이즈를 줄이고 해상도를 높여 더욱 풍부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 고가 오디오의 한계:
* 개인의 취향: 어떤 사람에게는 좋은 소리가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환경적 요인: 청취 공간의 크기, 재질, 가구 배치 등에 따라 소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가격 대비 성능: 일정 수준 이상의 가격대에서는 가격 상승폭에 비해 음질 향상폭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좋은 소리를 위한 고려 사항
* 개인의 취향: 어떤 음악을 주로 듣는지, 어떤 음색을 선호하는지에 따라 적합한 오디오가 다릅니다.
* 청취 환경: 청취 공간의 크기와 구조, 방음 상태 등을 고려하여 오디오 시스템을 선택해야 합니다.
* 오디오 시스템의 조화: 스피커, 앰프, 음원 재생 장치 등의 조합이 중요합니다.
* 적절한 설정: 이퀄라이저, 톤 컨트롤 등을 통해 개인의 취향과 청취 환경에 맞게 소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결론
비싼 오디오가 좋은 소리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고품질 부품과 정교한 설계를 통해 뛰어난 음질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격보다는 개인의 취향, 청취 환경, 오디오 시스템의 조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오디오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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