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국내 여행

(춘천) 제이드가든

felixwoo 2016. 9. 28. 18:18

굵은 밤들이 여기 저기 뒹굴고 있다. 호젓한 길이라 우리가 처음인 듯 했다. 우리 기후에 맞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테마별로 잘 조성되었고 이름판도 적당한 위치에서 알려주고 있다이곳 저곳을 볼 수 있게 다양하게 길을 내놨다. 나무는 봄에 꽃을, 여름에 잎을, 가을에 열매를, 겨울에는 가지를 볼 수 있다. 지금은 결실의 계절이라 열매들이 많다수종의 어려운 이름들 외우길 포기하고 그냥 즐기기로 했다.

 

이름이 말하듯 잘 꾸며진 정원이다. 보통 식물원에선 노지에서 월동 할 수 없는 식물들을 키우는 커다란 온실이 있어 다양성을 보충한다. 이곳에는 없다. 정원을 장식한 화분들이 거의 천연 재료들로 만들어 졌다. 플라스틱이 어딘가엔 있을 만도 한대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부직포 만들어진 회랑이나 정상 장식 커튼도 거슬리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고상하고 품위 있는 정원이다. 산책하면 기분이 좋은 정원이다. 직원들의 세련된 유니폼에서 그룹의 분위기가 난다. 우리나란 아직 재벌이 문화를 이끌고 있구나.


목련 열매














남자 오달리스크






으름 열매




등나무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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