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 있는 모든 형태는 구, 원통, 원뿔이라는 본질적인 형태로 단순화 시킬 수 있다’ 라고 한 세잔은 여러 시각에서 본 사물을 그리기도 했다. 그래서 그를 입체파의 기원으로 본다.
20세기 초반 입체주의를 연 사람은 피카소와 브라크다. 피카소는 ‘창조의 모든 행위는 파괴에서 시작된다.’ 며 고전미술의 근간인 원근법을 해체한다. 바야흐로 감성의 미술에서 이성의 미술이 시대 정신이 되었다. 여러 각도에서 보이는 사물을 평면에서 입체적으로 그렸다.
파리시립미술관에 소장 중인 입체주의자 작품들을 전시했다. 피카소 작품은 몇 점 되지도 않으면서 ‘피카소 와 큐비즘’ 이라 했다는 불만도 있지만, 브라크를 비롯하여 들로네, 레제, 뒤피, 블라맹크, 드랭 등 다양한 입체주의 작가들의 작품들을 골고루 볼 수 있어 좋다. 물론 상업성 내세운 의도는 밉지만.
감상하다 지칠 즈음 쉴 수 있게 의자를 적절하게 배치했다. 배려는 돗보였지만 의자 쿠션이 부실한 게 아쉽다
피카소 - 남자의 두상
브라크 - 파이프가 있는 정물
레제 - 파이프를 들고 있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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