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돌프 히틀러 / 하랄트 슈테판 저

실업고를 졸업한 후 빈 소재 화가학교에 두 번 지망하였으나 낙방했다. 그러는 사이 어머니가 사망하고 그림 수입, 고아연금, 유산 배당금으로 근근히 살았다. 30세 이전까지는 평범했다.  제1차 세계대전 참전을 지원한다.  

 

상병 히틀러의 수사적인 능력이 처음으로 입증되었다. ‘히틀러는 광적인 열정과 인기를 끄는 행동으로 인해 청중을 사로잡고 동감을 강요하는 타고난 대중연설가입니다.’ 라고

 

‘저는 독일노동당 입당을 신청합니다. 저는 30살이며 1급 철십자 훈장을 받은 바 있는 전방군인입니다. 현재 직업은 상인이지만, 선전연설가가 되기를 원합니다. 사람들이 이런 재능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모든 유의 선전은 대중적이어야 하며, 정신적 수준을 대중들이 제대로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극히 제한된 것으로 잡아야 한다. 그럼으로써 그들의 정신적 수준이 낮으면 낮을수록 그것을 이해하는 대중의 수는 많아진다.’

 

‘이 세계의 엄청난 변혁들은 펜으로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았다. 종교적으로 혹은 정치적으로 엄청난 눈사태를 유발하게 했던 힘은 태초 이래로 단지 입으로 뱉은 말의 마력뿐이었다.’

 

‘유태 민족은 자체 생산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국가건설을 공간적인 면에서 감당하지 못하고, 그들의 존재를 위한 토대로서 다른 민족국가의 노동과 창조적 활동을 필요로 한다. 그럼으로써 유태인은 다른 민족 내부에서 기생하게 된다.’

 

1929년 10월말 뉴욕 증시의 파산이 빚투성이의 독일 경제를 대위기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경기 침체의 영향이 유럽 전체에 퍼져나가기 훨씬 전에 실업자의 수가 340만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위기국면에 접했던 USDAP(민족사회주의독일노동당=나치당)는 불만을 가졌거나 절망에 빠진 사람들의 표를 대량 획득하기에 이르렀다. (640만표 18.3%)

 

지도자는 화려하게 거주하고 대중 앞에 군주적으로 등장해야만 비천한 대중의 더 많은 존경심을 불러 일으킨다는 사실을 그는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1933년 1월 30일 헌법에 의해 히틀러는 수상에 취임하기에 이르렀다. 고대 독일제국과 근대 독일제국의 뒤를 이은 ‘제3제국’이 시작되었다. 히틀러는 14년 동안 집권했다 그 중 12년은 독재였다. 그 시기에 국가의 역사는 개인의 무대였다. 국가와 개인이 거의 동일시 되었다.

 

히틀러 정권의 출발은 분명 독일 국민에게 기대감을 주었다. 그는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었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물가와 임금을 잡는 데 성공했다.

 

시간이 갈수록 ‘지도자의 연설’에 대한 예고는 아주 엄숙한 통치 양식의 일부이자 장엄하며 황제처럼 당당하고 화려한 마법의 공식이 되었다.

 

독일의 유태인들은 눈물겹게 자신들의 충성을 강조했다. 그들은 자신들 중 12천명이 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하며 수호하려 했던 이 나라에서 자신들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고 애통하게 호소했다.

 

많은 노인들이 새로운 시대를 아름답고 위대하다고 생각하는데 주저했다면, 청년들은 그들을 훨씬 앞서 갔다. 청년들은 히틀러를 신성화했다. 그들은 그의 이름을 지녔다 (히틀러 유겐트).

 

1938년 에비안의 망명자 회담으로 대부분의 나라들, 특히 많은 땅을 가진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이 가장 격렬하게 유태인 망명을 차단했다.

 

한 측근은 이렇게 말한다. ‘오늘날 돌이켜보면 나는 언제 어디서 그가 실제로 그 자체였던가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 연극적인 것, 전술상의 고려, 거짓말을 즐거워하는 모습 등을 빼놓고는 그를 상상할 수 없다.’

 

1차 세계대전의 굴욕적인 패배가 없었다면 과연 히틀러가 존재 할 수 있었을까? 배반, 모욕, 복수 등의 국민감정은 히틀러 같은 악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었다.

 

독일의 경제대공항, 1차 세계대전 패전에 대한 단독 책임, 그리고 갚을 수 없을 정도로 많았던 전쟁 배상금, 볼세비키 혁명에 대한 공포, 상처받은 독일의 민족주의 등이 히틀러의 집권을 가능케 했다.

* 번역 탓인지 문장을 이해하기가 쉽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