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미술

매그넘 인 파리 사진전

felixwoo 2020. 1. 28. 15:59

사진가 그룹 ‘매그넘 포토스’ 는 1947년 앙리 브레송 등 3명의 유명 작가에 의해 뉴욕에서 설립되었다. 이들은 사진가로서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키고 편집권과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비전을 공유하였다. 사진기자와 예술 사진작가로서 활동하는 이들은 그룹의 성격을 잘 규정해주고 있다. 

 

이들은 작업을 통해  ‘사진을 통해서 무엇을 기록할 것인가?’ ‘사진을 통해서 세계를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어찌 보면 절대 미를 추구하지 않는 평범한 소재들이다. 하지만 풍경 사진이 아닌 사람들을 등장시킴으로서 시대와 상황을 생생하게 표현한다. 시선이 역사를 기록한다는 의미를 이해할 것 같다. 예전에는 '라이프' 지를 통해 이런 류의 사진들을 봤었다.

 

전시는 사진보다는 파리를 필요 이상으로 부각시킨다. 파리가 중심이고 사진이 들러리란 느낌이 들 정도다. 어떤 사진은 인물이 잘리고 어떤 사진은 초점이 안 맞아 흐릿하다. 그럼에도 이 사진이 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알려줬으면 더 친절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술의 전당 다녀 온 날 :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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