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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후푸푸

사우디아라비아 알하사 지방 후푸푸(Al hasa Hufufu) 시 주택건설 현장에서 1983년 2월 부터 십개월간 근무했다. 사막은 묘한 매력이 있다. 원초적인 자연 절대 순수함 그리고 단순함. 사막이 보이자 차에서 내려 마구 달렸다. 왜냐구? 그냥 그러고 싶었다. (다녀 온 날 : 1983.11) 인근 오아시스 우리 일행 외에는 아무도 없는 한적한 페르시아만 한 바닷가다. 쌍방울 표 수영복을 입고 파라솔 그늘에서 먹는 수박 맛이란... 바다엔 해파리가 많았다. 나오면서 해변 모래에 차 바퀴가 빠져 애를 먹었다.

FEEL/해외 여행 2001.01.02

새 사이버 공간으로 이전하며

2000년 6월 네티앙 포탈에 내 홈페이지를 처음 만들어 봤습니다. 하지만 6년 뒤인 2006년 8월 네티앙 포탈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할 수 없이 KT 메가패스 홈타운로 이전하였습니다. 하나 그동안 축적되었던 네티앙 게시판의 정보는 이전이 불가하였습니다. 가끔은 방문 손님들의 소중한 흔적이 있었는데 아쉬웠습니다. 사는 게 다 그러러니 했지요. 어느날 Daum 블로그를 이용해봤습니다. 낯 설었지만 더 쓸모 있어 보입니다. 내 홈페이지 내용을 블로그 형식에 맞추어 재편했습니다. 아울러 살아오면서 생긴 잡동살이들을 추가하였습니다. 내 흔적과 파편들 입니다. 내가 사라져도 고서처럼 가상 공간에 살아있기를 바라지만 네티앙의 운명처럼 짧은 수도 있겠지요. 굳바이 홈페이지 굳모닝 블로그

FEEL/단상 2001.01.01

(미국) 로스엔젤레스 그리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첫 해외여행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LA 근처 애너하임(Anahaim) 에서 프로젝트 관리 소프트웨어를 만든 VISION 이라는 회사에서 사용자 교육을 받았다. 이미 주5일 근무하는 천국인지라 토요일에는 교육도 쉬었다. 토, 일요일을 이용하여 근처 LA 코리아타운, 디즈니랜드, 유니버설스튜디오를 관광했다. 미국이란 나라는 뭐든지 다 컸다. 자동차도 컸고, 회사 국기 게양대에 달린 성조기도 컸고, 화장실 대변기도 빠질 정도로 컸다. 슈퍼마켓은 우리나라 백화점만 했고 사고 싶은 것 천지였다. 바나나 한 송이가 우리나라에서의 한 조각 값이다. 큼직한 바나나 한 송이를 사다 호텔에서 원 없이 먹었다. 모든 것이 신기하고 풍요롭게 보였다. 이곳에 사는 미국 지사의 한국인들이 엄청 부러웠다.그땐 그랬다. (다녀 ..

FEEL/해외 여행 2001.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