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국내 여행

(인제) 황태마을 + 수산리 자작나무숲

felixwoo 2014. 2. 22. 11:12

군에 간 아들 외박면회를 하러 인제에 왔다.

 

황태덕장으로 유명한 황태마을은 용대리에 있다. 황태마을의 중심엔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 계단에는 눈들이 치워지지 않은 채 그대로 있다. 별로 관광객이 없는 탓인가? 전망대 주위로 축제장과 황태를 주재료로 하는 음식점, 판매점이 있다주위에 황태덕장들이 산재해 있어 비릿한 생선 내음은 없고 구수함이 더한 냄새가 황태마을 분위기를 잡는다황태덕장으로 갔다. 엄청난 명태들이 눈과 햇볕을 맞으며 우아한 자태로 숙성되고 있다. 얼마전 EBS 극한직업에서 황태덕장의 설치, 명태 널기, 덕장관리를 다룬 프로그램을 본 탓에 그속에 스며있는 진지하고 고단한 삶까지도 느낄 수 있었다.  

 

지난번엔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다녀왔다. 지난번에 눈 때문에 가지 못한 수산리 자작나무숲을 갔다. 지선국도에서 벗어나 4KM 정도 들어간다. 끝에서는 편도로 된 비포장 길을 얼마간 가야 한다. 아직 사람들의 왕래가 드문 듯 접근로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지 않다. 입구엔 밭과 농가들이 여기 저기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여기 저기 자작나무 숲이 소나무 숲과 어울려 있다. 그대신 우리 가족들만이 있으니 한가해서 좋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눈이 오더라도 승용차가 접근하기 좋고 등산로나 임야도 잘 정비되어 있으나 수산리 자작나무 숲은 깊숙한 곳까지 가지 않은 탓인지 좋은 것을 잘 모르겠다.

  

 

황태마을 전망대에서 본 황태마을 

 

전망대에서 본 산봉우리

 

황태 덕장   

 

 

 

38휴게소 커피집

 

수산리 자작나무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