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국내 여행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felixwoo 2014. 4. 23. 18:30

옛 동대문운동장과 야구장 터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새롭게 섰다. 운동장 시설로 꽉 막혔던 곳이 유연한 비정형 곡선을 가진 건축물로 인해 열린 공간으로 바뀌었다. 구릉지가 많은 우리 정서와 닮은 꼴인 듯 하기도 하고 영화에서 보던 UFO 우주선 같기도 하다. 직각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곡선, 사선의 의미를 묻는다. 특이함을 넘어서 부드럽고 우아하다.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자하 하디드 작품이다. 각진 상업건물 숲에서 돗보이는 랜드마크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신문에 난 특집 기사를 참고삼아 매표소로 갔다. 건물 구경을 하려면 표가 있어야 하는 줄 알았는데 건물내 전시관만 유료입장이고 건물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건물은 3개 공간 (알림터, 배움터, 살림터)로 되어 있으나 비정형 건물이라 그런지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끝까지 어리버리하다. 군더더기 없는 단순함이 인천공항에 온 듯 일본에 온 듯하다. 유쾌한 공간과의 만남이다.

 

 

 

 

 

 

 디자인 둘레길

 

 이간수 전시장 계단

 갤러리 문 입구 

갤러리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