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휴가 온 아들과 함께 안면도 여행을 하기로 했다. 안면도 못 미쳐서 서산 간월도 간월암에 들렀다. 밀물 때 섬이 되는 절이다. 마침 썰물이었다. 뭍에서 그리 멀지도 깊지도 않아 밀물 때도 건너간다 한다. 암자는 자그맣고 아담했다.
간월도 전경
간월암 정문
간월암
간월도 해변
안면도 자연휴양림. 휴양림과 수목원으로 대분된다. 우선 수목원으로 갔다. 6월말 맑고 뜨거운 햇살이 장난이 아니다. 조금 걸으니 금방 땀이 나고 끈적거린다. 테마별로 잘 조성되어있다. 수목원을 관람 할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초본에 세워진 팻말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무엇을 지칭하는지 근처엔 식물이 보이지 않기도 하고 혼합된 식물 중 어느 것을 가리키는지 애매모호 할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휴양림은 등산길이다. 거대란 소나무가 비교적 많다.
안면자연휴향림 수목원
휴양림
꽃지해수욕장. 휴양림에서 얼마 멀지 않다. 주차장은 상당히 넓다. 성수기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나 보다. 해변은 꽤 길다. 해수욕장이 개장하지 않았고 평일이라 사람들은 별로 없다. 바다 코 앞에 섬만한 바위 두 개가 있다. 이름하여 할미 할아비 바위다. 수영을 잘 하면 건널 수 있는 거리다. 안면도 식당 간판에는 항상 게국지를 지역 대표 식단으로 내세우고 있다. 묵은지를 밑에 누른 꽃게탕이다. 지자체 관광이 활성화 되면서 특색 있는 지역음식을 개발하여 내세우곤 하지만 대부분 맛은 별로 감동적이지 않고 깔끔하지도 않다. 값어치를 못하면서 그저 값만 비싼 음식들이 대부분이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게국지를 먹었지만 역시나 였다. 이 식당만 시원치않나?
꽃지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 앞 할미, 할아비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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