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해외 여행

(헝가리) 부다페스트

felixwoo 2010. 9. 6. 17:29

 

l  타트라 산맥. 폴란드 크라카우에서 육로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가자면 자연스럽게 슬로바키아를 지나야 한다폴란드와 슬로바키아 국경에 거쳐 있는 타트라 산맥을 있는 슬로바키아의 폽라드 시에서 하룻밤을 묵어간다타트라 산맥 정상에는 벌써 눈이 쌓여 설산을 이루었다. 이 근처 지방들의 겨울철 유일무이한 스포츠는 스키라 한다 


 

타트라 산맥

 

l  헝가리. 헝가리의 어원은 훈족에서 유래했단다. 먼 옛날 아시아 훈족이 수 백년에 거쳐 이주하며 세운 나라다. 오랜 세월 주변 지역과 전쟁, 이민, 교류로 섞인 탓에 지금은 동양인처럼 보이질 않는다. 그래도 우랄 알타이어계의 흔적이 있는데 몽고 반점이 있고 우리말 어순과 같다는 점이다.

 

l  부다페스트. 다뉴브강(도나우강중심으로 페스트 지역은 평평한 평야지대로 주로 서민들이 살았고, 구릉지대인 부다 지역은 상류층이 살았단다. 강에 다리가 놓이면서 서로 왕래가 자유로워지자 두 지역을 합쳐 부다페스트가 되었다.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로 잘 알려진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과는 거리가 먼 뿌연 흙탕물이었다. 최근 비가 많이 온 탓도 있지만 평소에도 푸르게 맑지는 않단다. 하지만 스트라우스 작곡 당시에는 맑았으리라. 강 중심으로 부다 지역에 어부의 요새, 성 이슈트반 성당, 마차시 성당, 대통령궁, 왕궁, 겔레르트 언덕이 있고 페스트 지역 강변에 국회의사당, 도심에 영웅광장이 있다

 

l  어부의 요새. 19세기 어부들이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지은 요새. 네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동화책에 나올 법한 예쁜 건축물이다. 다뉴브강과 부다페스트를 조망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옆에 채색 도기로 기와를 한 마차시 성당이 있다 

 

  

어부의 요새 

왕궁에서 본 부다페스트 전경  

헝가리 대통령 궁

 부다페스트를 관통하는 다뉴브 강 

 

l  겔레르트 언덕. 부다 지역 강변에 위치한 언덕으로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운 전경이 잘 보인다. 정상에는 월계수를 든 여인상이 높은 좌대 위에 중심에 서있는 기념탑이 있다. 소련 지배 시절에 소련을 칭송하기 위해 지었다 한다. 공산주의가 무너질 때 공산주의 상징들은 모두 제거되고 지금처럼 무관한 것들만 살아남아있단다. 이도 아픈 역사의 흔적이다.

 

겔레르트 언덕에서 본 부다페스트 전경  

다뉴브강 유람선상

 국회의사당

 

l  국회의사당. 네오 고딕 양식으로 규모와 아름다움에서 유럽에서 손꼽히는 건축물 중 하나이다.  다뉴브강과 어울려 주변을 압도한다.

 

  

영웅광장

 

l  영웅광장. 건국 천주년인 1896년에 만들어진 광장이다. 7개 부족을 이끌고 온 훈족 족장들과 역대 왕들의 동상이 세워져 헝가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동상들이 역동적이고 예술적인 균형미들이 돋보인다. 헝가리 선조인 7개 부족장 동상을 보면 아시아인보다는 서양인처럼 생겼다. 천년이 지난 후예들의 의식이 아시아보다는 유럽에 가까워진 탓인 듯하다 

 

 부다페스트 중심가 (바찌거리) 야경

부다페스트 다뉴브강변 야경 (강 건너 왕궁이 보인다)

 

l  부다페스트 야경. 어둠이 내리고 도시의 불빛이 밝혀지면 강변 양쪽으로 펼쳐진 부다페스트의 야경은 무척 아름답다. 특히 겔레르트 언덕에서 내려다 본 부다페스트의 야경은 화려한 불꽃을 연상시킨다. 강변 카페에서 뜨거운 차 한잔을 느긋하게 마셨다.  처는 이번 여행에서 부다페스트가 가장 인상 깊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