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국내 여행

(안동) 봉정사 , 월영교, 낙강 물길공원 그리고 이천동 석불상

felixwoo 2018. 7. 24. 23:30

연일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폭염에 지쳐간다. 얼마 전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봉정사, 부석사, 통도사 7곳이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 중 봉정사는 생소했다.

 

통일신라 의상대사가 영주 부석사에서 봉 모양의 종이를 접어 바람에 날렸더니 안동 이곳에 사뿐히 앉았다 한다.  창건 설화다. 사람 왕래가 많지 않은 듯 정문을 대신하는 덕회루 입구 계단에 잡초가 무성하다. 돌계단이 없었다면 길임을 가늠하기 힘들다. 대웅전은 보통 사찰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전면 통로가 목재 툇마루다. 특이 하다.

 

극락전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최고의 목재 건축물이다. 학교에서 부석사 무량수전으로 배웠는데 새 역사적 증거가 나오면서 바뀌었나 보다. 역사는 알수 없고 해석만이 존재하나? 극락전의 창살이 특이하다. 창호지 부착형 격자가 아니라 창호지가 없는 그릴이다. 사찰의 배치와 규모는 크지도 않고 평범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 가치가 있나 보다.










월영교는 안동댐 하류의 저유지를 가로지르는 꽤 긴 인도교다. 중간엔 이층 정자도 있다. 정자 일층 그늘엔 더위를 피해 온 몇몇 주민들이 누워서 담소를 즐기고 있다. 있다. 물에 비친 월영교 반영이 아름답다. 주변에 민속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지만 타는 더위에 포기했다.


낙강 물길공원은 안동댐 바로 밑에 조성된 수변공원이다. 폭포와 댐 수위와의 자연 낙차를 이용한 분수들 그리고 연못이 있다. 폭포는 제법 높고 중간 다리로 가니 시원하고 공원 전경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하루살이의 도전이 장난이 아니다.








이천동 석불상을 들렀다. 자연 바위를 몸통으로 삼고 그위에 보살 두상을 얹졌다. 파주 용미리 석불과 같은 양식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형식은 고려시대에 유행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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