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짙은 안개 같은 최악의 미세먼지로 덮힌 지 일주일이 넘어간다. 답답한 마음에 나가보지만 갈 곳은 그나마 실내 밖에 없다.
이곳은 온실 카페다. 온실 안 식물화분 사이로 탁자들이 있다. 온실 밖에는 넓은 정원이 있지만 겨울을 빠져나오는 풍경이 드라이하다. 미세먼지 때문인지 계절 탓인지 손님이 우리 밖에 없다. 거북하다.
온 김에 정원을 둘러봤다. 물이 고인 작은 웅덩이에서 개구리 울음 소리가 힘차다. 식물보다는 개구리가 먼저 소생의 신호를 보낸다. 근사한 별채가 있다. 인테리어 잡지와 관련 있는 분이 만들었다더니 단체 모임에 적합하게 잘 꾸며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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