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국내 여행

(이천) 시몬스 테라스

felixwoo 2022. 12. 22. 12:17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예쁘다. 간간히 내리는 눈발 사이로 크리스마스 장식 전등들이 빛으로 자신을 알린다.

 

시몬스 공장 옆에 아담하게 지어진 테라스점은 쇼룸, 박물관, 카페가 있다. Oddly Satisfying Video 는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오브제에 백색소음이 더해져 이상하게 만족감을 주는 동영상이라 한다. 멍 때리기를 위한 것이라는데 처음 경험한다. 둘러보니 나름 뿌리 있는 전통과 꾸준한 노력을 해왔다는 시몬스의 여러 흔적들을 볼 수 있다.

 

몇 천만원을 호가하는 매트리스를 보니 딴 세상처럼 느껴진다. 물론 어떤 사람들에겐 의미 있는 수치가 아니겠지만 이런 상품들을 보면 일반 원가 산정 이론보다는 상대하고픈 사람층을 보고 가격을 매긴다는 말이 맞는가 보다.

 

카페에서 케익을 보기위해 서성이니 종업원이 ‘마스크 하나 드릴까요’ 하고 말한다. 잊고 있던 마스크를 꺼내 썼지만 은근히 기분이 좋다.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말만 들었지 챙겨준다는 말에 뭔가 고급스러움이 묻어났다.  (다녀 온 날 : 2022.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