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은 호텔은 마하웰리강을 보고 있다. 아침에 강 주변을 산책하다 급히 도망가는 동물이 있었다. 아들이 재빨리 사진을 찍어 챗지피티에 물었더니 몽구스라 한다. 손 안의 휴대폰이 별 일을 다한다. 편리하지만 한편으로는 미래가 걱정이 되기도 한다. 마하웰리강 주변에 있는 페라데니야 식물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물원중 하나로서 면적이 너무 넓어 전동차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들어서자 건강하게 자란 거대한 잔디밭이 인상적이다. 4,000 여종의 다양한 열대 목본식물들이 있는데 하나 같이 우람하고 견실한 거목이었다. 꽃이 나폴레옹 모자처럼 생긴 나무도 있었고, 어떤 잎은 비벼 부수면 익숙한 향기가 나기도 했다. 대나무들이 울창하게 조성된 숲도 있고, 세계 저명 인사들의 기념수 구역도 있었다. 박쥐가 열매처럼 매달..